🦠 폐포자충증(PCP) – 면역 약화 시 찾아오는 위험한 폐 감염
건강한 사람은 대체로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지만, 면역이 떨어진 사람에겐 작은 곰팡이가 목숨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폐포자충증이란 무엇인지,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, 치사율은 어느 정도인지, 그리고 치료와 예방 방법까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.
📌 폐포자충증이란?
폐포자충증은 Pneumocystis jirovecii라는 곰팡이(진균)에 의해 생기는 폐 감염입니다. 예전에는 Pneumocystis carinii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.
- 원인균: Pneumocystis jirovecii
- 특징: 곰팡이지만 일반적인 항진균제 효과가 낮아 특수한 치료제를 사용해야 함
- 주요 발생 대상: HIV/AIDS 환자, 장기이식 환자, 항암치료 환자,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환자
- 감염 부위: 폐포 (폐의 작은 공기 주머니) → 염증과 삼출액으로 가득 차면서 호흡곤란 유발
즉, 누구에게나 있는 균이지만, 면역이 무너진 순간 큰 위협이 됩니다.
⚠️ 주요 증상
폐포자충증은 초반에는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무심코 넘기기 쉽습니다.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며 특징적인 양상을 보입니다.
- 점차 심해지는 호흡곤란 – 처음에는 계단 오르기 힘든 정도였던 숨찬 증상이, 점차 평소 걷기만 해도 숨이 가빠지는 단계로 진행됩니다.
- 마른기침 – 가래가 거의 없는 마른기침이 지속됩니다.
- 발열과 오한 – 미열부터 고열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흉부 압박감 – 가슴이 답답하고 눌리는 듯한 느낌이 동반됩니다.
- 체중 감소와 피로감 – 장기간 이어지며 전신 쇠약을 동반하기도 합니다.
👉 가장 중요한 점은, 가래가 거의 없는 마른기침과 점점 악화되는 호흡곤란이 같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.
☠️ 치사율
폐포자충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0% 이상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.
-
치료 후에도: HIV 환자에서는 사망률이 약 10~20% , 비(非)HIV 면역저하자(항암, 장기이식 환자 등)는 **30~50%**까지 보고됨
즉,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사를 가르는 질환입니다. 같은 폐렴이라도 면역 상태에 따라 치명률이 몇 배 차이가 납니다.
🧪 진단 방법
폐포자충증은 증상만으로는 다른 폐렴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.
- 흉부 X-ray·CT : 양쪽 폐에 퍼진 하얀 음영(간유리음영)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.
- 기관지폐포세척술(BAL) : 기관지 내시경으로 폐포액을 채취해 현미경·PCR 검사로 균을 확인합니다.
- 혈액검사 : β-D-Glucan 수치가 상승할 수 있으며, 염증 지표와 함께 확인합니다.
- PCR 검사 : 원인균 DNA를 직접 확인해 민감도를 높입니다.
💊 치료 방법
폐포자충증 치료에는 일반적인 항생제 대신 특수한 약물이 사용됩니다.
- 1차 치료제: 트리메토프림-설파메톡사졸(TMP-SMX, 코트리목사졸)
- 대체 약제: 펜타미딘, 아토바쿠온, 클린다마이신+프리마퀸 병용
- 중증 환자: 산소포화도가 낮을 경우 스테로이드 병용으로 염증 반응 완화
치료 기간은 보통 2~3주이며, 면역 상태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.
🛡️ 예방 방법
면역저하자라면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방입니다.
- TMP-SMX 저용량 예방 복용: 주 3회 복용만으로도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.
- 정기 검진: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최소 6개월~1년 단위로 검진 필요.
- 생활 관리: 과로·영양 불균형을 피하고, 개인 위생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.
- 치사율이 높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사를 가르며,
- 예방적 약물 복용과 정기 검진으로 충분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.
👉 만약 본인이나 가족이 항암치료·장기이식·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중이라면, 단순한 기침·호흡곤란도 절대 가볍게 보지 말고 의료진 상담을 꼭 받으시길 권장합니다.


